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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시기 판단, 연도별 근거 추적

백내장 수술 시기 판단에 쓰인 연도별 연구 수치를 코호트·지침·소규모 연구 순으로 표본 수와 함께 정리한다.

글 진하율2026. 10. 29.표 밖 진료 메모

백내장 수술 시기는 시력 숫자 하나로 정해지나?

정해지지 않는다. 2025년까지 확인 가능한 연구·지침 자료는 시력 수치 단일 기준이 아니라 일상 불편 정도, 동반 안질환 평가, 양안 수술 방식 선택을 함께 보고 있다. "시력 0.5면 수술"류의 단일 기준은 이번 확인 자료 범위에서 근거를 찾지 못했다.

  • 수술 여부는 시력 숫자보다 안경 교정 후에도 남는 생활 불편(운전·독서·계단)을 기준으로 상담되는 흐름이다.
  • 2016~2021년 국내 65세 이상 건보 코호트에서 양안 동시 수술(ISBCS) 비중은 7.2%(50,878명), 순차 수술(DSBCS)은 92.8%(658,609명)였다.출처
  • 같은 코호트에서 ISBCS 건수는 2019년 3,703건에서 2021년 33,645건으로 늘었다.
  • 2025년 NICE 지침 감시는 14개 연구·276,260명 규모 코크란 검토를 인용해 두 수술 방식의 1~3개월 굴절 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정리했다.출처
  • 당뇨성 백내장처럼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는 표본이 39안에 그치는 소규모 연구 수치만 확인되므로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도를 따라가 보면 추세는 한 방향이 아니다. 양안 동시 수술 건수는 2019~2021년 사이 뚜렷하게 늘었지만, 같은 기간 보고된 안내염 발생률 차이와 2025년 지침 감시의 "유의한 차이 없음"이라는 결론이 동시에 존재한다. 즉 "건수가 늘었다"와 "더 안전하다고 확정됐다"는 서로 다른 문장이며, 이 글은 그 둘을 분리해서 다룬다.

2016~2021년 코호트에서 양안 동시 수술은 어떻게 늘었나?

건수는 늘었지만, 같은 시기 안전성 지표가 함께 좋아졌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2025년 발표된 국내 전국 코호트 연구는 2016~2021년 건강보험 자료의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ISBCS와 DSBCS를 비교했다. 전체 709,487명 중 ISBCS는 50,878명(7.2%)이었고, 연도별 건수는 2019년 3,703건, 2020년 7,902건, 2021년 33,645건으로 집계됐다.출처

이 증가 국면에서 함께 보고된 수치가 2020년 안내염 발생률이다. 같은 해 ISBCS 환자의 수술 후 안내염 발생률은 1,000건당 1.39건으로, DSBCS의 1,000건당 0.40건보다 높게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 차이를 보고했을 뿐, 양안 동시 수술 자체가 위험하다고 결론짓지는 않았다. 환자 구성, 병원 규모, 동반질환 여부 같은 변수가 함께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구간을 "양안 동시 수술이 늘면서 위험도 함께 늘었다"는 단일 서사로 읽기보다는, 건수 증가와 특정 연도의 발생률 차이를 각각 별개의 관찰로 놓고 보는 쪽이 공개 자료의 표현에 더 가깝다.

2025년 NICE 지침 감시는 두 수술 방식을 어떻게 재확인했나?

재확인한 결론은 "굴절 결과는 비슷하다"는 쪽이다. 2025년 5월 NICE의 백내장 지침(NG77) 감시 자료는 즉시 양안 수술과 지연 양안 수술을 비교한 코크란 체계적 검토를 요약했다. 14개 연구, 총 276,260명 규모에서 수술 후 1~3개월 시점의 굴절 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출처

같은 검토는 수술 중·수술 후 주요 합병증에서도 두 방식 사이에 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리했지만, 연구 간 이질성이 컸고 특히 양안 안내염 위험을 다룬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NICE는 전신마취 위험이 있거나 전신 위험도가 낮은 환자에 한해 양안 동시 수술을 고려하도록 정리한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 코호트의 2020년 안내염 수치와 NICE 감시 자료의 "근거 제한적" 평가는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한쪽은 특정 연도·국가의 관찰치이고, 다른 쪽은 여러 연구를 합친 검토의 한계 서술이다. 두 자료를 합쳐 "양안 동시 수술은 위험하다/안전하다"처럼 한 문장으로 단정하면 출처가 말한 범위를 벗어난다.

당뇨성 백내장은 수술 시기 판단에 어떤 변수를 더하나?

변수는 "백내장 정도"가 아니라 "망막이 얼마나 보이는가"다. 2025년 발표된 연구는 백내장이 진행돼 수술 전 안저 확인이 어려웠던 당뇨성 백내장 환자 39안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과 라니비주맙 주사를 함께 시행한 군과 수술 4주 뒤 주사한 군을 비교했다.출처

수술 12주 후 최대교정시력 개선 폭은 수술 중 주사한 군이 평균 34글자, 4주 뒤 주사한 군이 23글자였다. 다만 표본이 39안, 추적 기간이 12주에 그치므로 이 수치를 모든 당뇨 환자에게 적용되는 일반 기준으로 쓰기는 어렵다. 같은 자료는 소규모 단일 비교일 뿐 전국 분포나 장기 추적 수치가 아니라는 점을 함께 밝히고 있다.

이 연구가 실무적으로 시사하는 부분은 수치 자체보다 판단 절차다. 당뇨망막병증이나 황반부종이 의심되면 백내장 수술 시기만 정할 것이 아니라 황반 OCT 등으로 망막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 수술 후 시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때 그 원인이 백내장이 아니라 망막일 가능성도 함께 열어둬야 한다.

연도별 수치를 표로 정리하면 어떻게 보이나?

표본 수가 함께 표기되지 않은 수치는 이 매체에서 분포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래 표는 지금까지 다룬 세 자료의 시점·지표·표본 수·수치를 한 줄씩 정리한 것이며, 서로 다른 국가·연구 설계의 수치이므로 가로로 직접 비교하지 않는다.

시점 지표 표본 수 수치 출처
2016~2021 (2025년 발표) ISBCS/DSBCS 비율 65세 이상 709,487명 ISBCS 7.2%(50,878명), DSBCS 92.8%(658,609명) Springer 2025
2019 ISBCS 연간 건수 같은 코호트 3,703건 위와 동일
2020 ISBCS 연간 건수 / 안내염 발생률 같은 코호트 7,902건 / 1,000건당 ISBCS 1.39건, DSBCS 0.40건 위와 동일
2021 ISBCS 연간 건수 같은 코호트 33,645건 위와 동일
2025년 5월 (NICE 감시) 양안 수술 굴절 결과 비교 14개 연구, 276,260명 1~3개월 굴절 결과 유의차 없음 NICE 2025
2025 당뇨성 백내장 수술-주사 병행 39안 12주 후 개선 평균 34자 vs 23자 PMC 2025

표의 위쪽 네 줄은 같은 코호트 안에서의 연도 추적이고, 아래 두 줄은 별도 연구다. 2026년 기준으로도 이 범위를 벗어나는 국내 심평원 비급여 공개자료상의 백내장 관련 항목별 분포는 이번 확인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건수 증가를 수술 트렌드 변화로 바로 읽어도 될까?

바로 읽으면 착시가 생긴다. 2019년 3,703건에서 2021년 33,645건으로 늘어난 ISBCS 건수는 같은 전국 코호트 내부의 증가이지만, 이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와 겹친다. 내원 횟수를 줄이려는 수요, 병원 운영 방식 변화 등 수술 방식 자체의 의학적 우위와 무관한 요인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하나의 착시는 서로 다른 모집단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경우다. 국내 코호트는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로 한정돼 있고, NICE 감시 자료는 여러 국가의 연구를 합친 코크란 검토다. 두 자료의 수치를 하나의 추세선처럼 이어 붙이면, 실제로는 모집단·국가·연도 정의가 다른 수치를 같은 축에 놓는 오류가 된다. 이 글의 표가 두 묶음(국내 코호트 4줄, 별도 연구 2줄)으로 나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음 공개 때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지금 시점에서 확정할 수 있는 것은 "두 수술 방식의 단기 굴절 결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2025년 지침 감시의 결론과 "2020년 한 해 안내염 발생률 차이가 보고됐다"는 코호트의 관찰치, 두 가지뿐이다. 다음 자료가 공개되면 아래를 먼저 대조해야 한다.

  • 같은 국내 코호트의 2022년 이후 자료가 공개되면 ISBCS 비중과 안내염 발생률이 2020년 수치에서 이어지는지, 아니면 되돌아갔는지
  • 국내 심평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에 백내장 인공수정체 관련 항목이 표준코드와 함께 공개되는지, 공개된다면 표본 수와 중앙값이 함께 제시되는지
  • 당뇨성 백내장-주사 병행 연구가 39안보다 큰 표본, 12주보다 긴 추적 기간으로 재현되는지
  • NICE 지침의 다음 감시 주기에서 양안 안내염 위험에 관한 "근거 제한적" 평가가 더 큰 표본으로 보완되는지

핵심 정리

  • 백내장 수술 시기는 시력 수치 하나가 아니라 생활 불편·동반질환 평가로 판단된 사례가 많다는 것이 확인된 범위다.
  • 2016~2021년 국내 코호트(65세 이상, 709,487명)에서 양안 동시 수술 비중은 7.2%였고, 연간 건수는 2019년 3,703건에서 2021년 33,645건으로 늘었다.출처
  • 2020년 한 해 ISBCS 안내염 발생률(1,000건당 1.39건)은 DSBCS(0.40건)보다 높게 보고됐지만, 이를 위험성 결론으로 일반화한 자료는 아니다.
  • 2025년 NICE 지침 감시는 276,260명 규모 검토에서 두 방식의 단기 굴절 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정리했다.출처
  • 당뇨성 백내장 39안 연구처럼 표본이 작은 자료는 전국 기준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당뇨망막병증이 있으면 백내장 수술을 아예 미뤄야 하나?

수술 자체를 미루기보다 황반부종·망막출혈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함께 보고돼 있다. 2025년 소규모 연구(39안)는 진행된 백내장으로 안저 확인이 어려웠던 환자에서 수술과 주사 치료를 병행한 사례를 다뤘을 뿐, 모든 당뇨 환자에게 수술 연기 또는 병행 치료가 필요하다는 일반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2020년 안내염 발생률 수치, 모든 병원에 그대로 적용되나?

아니다. 이 수치는 특정 연도(2020년) 전국 코호트의 관찰치이며 개별 병원의 발생률이 아니다. 병원별 수치는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 수치를 특정 병원이나 지역의 안전성 비교 자료로 쓰면 출처가 말한 범위를 벗어난다.

수술 전 검사 중 꼭 먼저 봐야 할 항목이 따로 있나?

단일 항목을 "가장 중요한 검사"로 못 박은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시력 저하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당뇨·황반변성 병력이 있으면 황반 OCT를, 진행된 백내장으로 안저가 잘 안 보인다는 말을 들었으면 망막·시신경 상태 확인을 먼저 요청하는 편이 상담 순서에 맞는다.

이 연구 수치들이 내년에도 똑같이 적용되나?

코호트 연구 수치 자체(2016~2021년 분석값)는 바뀌지 않지만, 같은 기관이 2022년 이후 자료로 새 코호트를 발표하면 ISBCS 비중이나 발생률은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심평원 비급여 공개자료의 백내장 관련 항목별 분포는 이번 확인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해당 자료가 공개되면 별도로 대조해야 한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3건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10. 29. · 편집 진하율 · 데이터 검증 데스크

  1.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2337533/
  2. https://www.yna.co.kr/view/AKR20260830037800530
  3.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2269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심평원(HIRA) 공개 의료기관 정보와 네이버·카카오·구글 지도의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리뷰 수·별점은 참고 지표이며, 실제 진료 적합성은 상담과 진단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